최영욱 Choi Youngwook
작가노트
기억의 이미지
나의 그림은 기억의 이미지화, 소통의 매개체다 .
기억은 특정 이미지를 형성하고, 이미지를 통해 기억은 표출된다.
'지각과 경험의 울타리'(기억)에 근거해 어떤 의도가 시도되고 감정이 표출되고 소재나 재료, 색감이 선택되고 이것은 어떤 이미지를 만들게 된다.
결국 내가 표현한 이미지는 내 삶의 기억, 내 삶의 이야기들이다.
나는 내 그림속에 내 삶의 이야기들을 펼쳐 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내 그림을 보는 다른 이들은 내 그림속에서 본인의 이야기와 기억을 끄집어 낼 것이다. 나의 기억이라는 것이 다른 이의 기억과 연결되며 그 관계에서 보편적 인간의 모습이 그려지게 되는 것이다.
'내 삶'이라는 것은 결국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만들어지게 되니 결국 보편적 인간을 표현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내 작품을 보는 것은 나의 내부로 잠행해 들어가는 동시에 내 그림을 보는 사람들 자신의 속으로들어가 보는 것이 된다.
내 자신을 돌아보며 나를 찾는 과정이다
'나'를 찾는 과정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깨닫게 되고 그 과정에서 '소통'이 이루어진다.
나의 그림은 결국 그 '소통'을 위한 매개체다.
소통은 단순한 현재의 언어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과거와 현재, 나와 너를 잇는 소통의 매개체가 바로 내가 표현한 기억의 이미지들이다.
내 그림에 보이는 달 항아리는 단순한 그릇이 아니다.
나는 달항아리라는 이미지를 소통의 매개체로 선택했다.
달항아리와 조용히 만나본 적이 있는가
많은 것을 말하지 않지만 많은 것을 품고 있는, 지극히 단순해 보이지만 극도로 세련된 그 피조물을 먹먹히 보고 있노라면 그건 이미 내 안에 들어와 내가 되어 버렸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른 것인가를 그는 이미 나에게 말해주고 있다.
사람들은 나를 달항아리 그리는 작가로 안다
하지만 나는 달항아리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달항아리처럼 살고 싶은 내 얘기를 하고 있는 거다
그 안에 내 삶의 이야기를 풀었고 동시에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을 담았고 찾았다.
내가 그린 ‘karma는 선에 그 의미가 담겨있다.
그 선은 도자기의 빙열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인생길이다.
갈라지면서 이어지듯 만났다 헤어지고 비슷한 듯하며 다르고, 다른 듯 하면서도 하나로 아우러진다.
우리의 의지를 초월하는 어떤 운명안에 삶의 질곡과 애환, 웃음과 울음, 그리고 결국엔 그런 것들을 다 아우르는 어떤 기운...
꾸밈없고 단순한 형태와 색감은 우리 마음 밑바닥의 측은지심 같다.
우리는 본디 착한 마음을 갖고 있지 않나
이렇듯 도자기는 내 삶의 기억들의 이미지고 동시에 보편적인 인간의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의 달항아리는 말이다.
내가 그 안에 기억을 넣어주면서 그것은 단순한 도자기가 아니라 우리의 기억이 되었다.
여러 선과 흔적은 시공을 초월한 암호이고 우리는 우리의 기억을 더듬어 그 암호를 풀어나간다.
나의 그림을 바라보며 한 기억을 떠올려 그 안으로 들어가 보라
그 속에 착한 인간의 존재가 있다.
그 안에서 삶의 이야기를 찾는 여정을 시작해보기 바란다.
그 안에서 우린 만나고 있을 것이다.
나는 내 삶의 이야기를 그렸지만 결국 그것은 우리 모두의 삶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CV
1991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2000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
개인전
2020 성찰(소울아트스페이스)
2018 '응결' (일우스페이스)
2016 최영욱전(소울아트스페이스)
2014 ‘緣, Karma' (소울아트스페이스, 부산, 한국)
2013 ‘카르마’ (에이큐브갤러리, 서울, 한국 & 도쿄, 일본)
2012 緣,Karma (아트이슈프로젝트, 대만)
2012 카르마 (선컨템포러리, 서울)
2011 카르마 (베르사체 아끼, 서울)
2011 카르마 (Yegam갤러리, 뉴욕)
2010 카르마 (공화랑, 서울)
2009 'Image of memories' (아트게이트 갤러리, 뉴욕)
2007 어느날 이야기 (후쿠오카 한중일 아트페어, 일본)
2006 어느날 이야기 (오노갤러리, 일본)
2004 어느날 이야기 (예술의전당, 서울) 외 다수
주요 단체전
2014 ‘Cultural Code’ (Springs Center of Art, 베이징, 중국)
2014 ‘K-P.O.P – Process, Otherness, Play’ (Museum of Contemporary Art Taipei, 타이베이, 대만)
2013 ‘The Sounds of Korea’ (주중한국대사관, 베이징, 중국)
2012 사랑, 흔적- 삶의 이야기 (갤러리 마음+더스페이스, 뉴욕)
2012 Korean Zone – Mind shadowing into Things (MIA갤러리, 베이징)
2012 Studio Akka 그룹전 (Studio Akka, 밀라노, 이탈리아)
2012 한일 교류전 (지구당 갤러리. 일본)
2012 한국 불가리아 교류전 (소피아 갤러리. 불가리아)
2012 Treasures from the mythology전 (Yegam갤러리. 뉴욕)
그 외 그룹전 170여회 참여
작품소장
스페인 왕실 / 룩셈부르크 왕실 / 빌게이츠재단 / 필라델피아 뮤지움 Komferry / NUVICOM INC / LG. U Plus / 코리아헤럴드 /
국립현대미술관 / MUDO SATIS MAGAZALARI A.S. (ISTANBUL, TURKIYE) / 대한항공 외 다수
최영욱 Choi Youngwook
작가노트
기억의 이미지
나의 그림은 기억의 이미지화, 소통의 매개체다 .
기억은 특정 이미지를 형성하고, 이미지를 통해 기억은 표출된다.
'지각과 경험의 울타리'(기억)에 근거해 어떤 의도가 시도되고 감정이 표출되고 소재나 재료, 색감이 선택되고 이것은 어떤 이미지를 만들게 된다.
결국 내가 표현한 이미지는 내 삶의 기억, 내 삶의 이야기들이다.
나는 내 그림속에 내 삶의 이야기들을 펼쳐 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내 그림을 보는 다른 이들은 내 그림속에서 본인의 이야기와 기억을 끄집어 낼 것이다. 나의 기억이라는 것이 다른 이의 기억과 연결되며 그 관계에서 보편적 인간의 모습이 그려지게 되는 것이다.
'내 삶'이라는 것은 결국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만들어지게 되니 결국 보편적 인간을 표현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내 작품을 보는 것은 나의 내부로 잠행해 들어가는 동시에 내 그림을 보는 사람들 자신의 속으로들어가 보는 것이 된다.
내 자신을 돌아보며 나를 찾는 과정이다
'나'를 찾는 과정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깨닫게 되고 그 과정에서 '소통'이 이루어진다.
나의 그림은 결국 그 '소통'을 위한 매개체다.
소통은 단순한 현재의 언어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과거와 현재, 나와 너를 잇는 소통의 매개체가 바로 내가 표현한 기억의 이미지들이다.
내 그림에 보이는 달 항아리는 단순한 그릇이 아니다.
나는 달항아리라는 이미지를 소통의 매개체로 선택했다.
달항아리와 조용히 만나본 적이 있는가
많은 것을 말하지 않지만 많은 것을 품고 있는, 지극히 단순해 보이지만 극도로 세련된 그 피조물을 먹먹히 보고 있노라면 그건 이미 내 안에 들어와 내가 되어 버렸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른 것인가를 그는 이미 나에게 말해주고 있다.
사람들은 나를 달항아리 그리는 작가로 안다
하지만 나는 달항아리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달항아리처럼 살고 싶은 내 얘기를 하고 있는 거다
그 안에 내 삶의 이야기를 풀었고 동시에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을 담았고 찾았다.
내가 그린 ‘karma는 선에 그 의미가 담겨있다.
그 선은 도자기의 빙열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인생길이다.
갈라지면서 이어지듯 만났다 헤어지고 비슷한 듯하며 다르고, 다른 듯 하면서도 하나로 아우러진다.
우리의 의지를 초월하는 어떤 운명안에 삶의 질곡과 애환, 웃음과 울음, 그리고 결국엔 그런 것들을 다 아우르는 어떤 기운...
꾸밈없고 단순한 형태와 색감은 우리 마음 밑바닥의 측은지심 같다.
우리는 본디 착한 마음을 갖고 있지 않나
이렇듯 도자기는 내 삶의 기억들의 이미지고 동시에 보편적인 인간의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의 달항아리는 말이다.
내가 그 안에 기억을 넣어주면서 그것은 단순한 도자기가 아니라 우리의 기억이 되었다.
여러 선과 흔적은 시공을 초월한 암호이고 우리는 우리의 기억을 더듬어 그 암호를 풀어나간다.
나의 그림을 바라보며 한 기억을 떠올려 그 안으로 들어가 보라
그 속에 착한 인간의 존재가 있다.
그 안에서 삶의 이야기를 찾는 여정을 시작해보기 바란다.
그 안에서 우린 만나고 있을 것이다.
나는 내 삶의 이야기를 그렸지만 결국 그것은 우리 모두의 삶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CV
1991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2000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
개인전
2020 성찰(소울아트스페이스)
2018 '응결' (일우스페이스)
2016 최영욱전(소울아트스페이스)
2014 ‘緣, Karma' (소울아트스페이스, 부산, 한국)
2013 ‘카르마’ (에이큐브갤러리, 서울, 한국 & 도쿄, 일본)
2012 緣,Karma (아트이슈프로젝트, 대만)
2012 카르마 (선컨템포러리, 서울)
2011 카르마 (베르사체 아끼, 서울)
2011 카르마 (Yegam갤러리, 뉴욕)
2010 카르마 (공화랑, 서울)
2009 'Image of memories' (아트게이트 갤러리, 뉴욕)
2007 어느날 이야기 (후쿠오카 한중일 아트페어, 일본)
2006 어느날 이야기 (오노갤러리, 일본)
2004 어느날 이야기 (예술의전당, 서울) 외 다수
주요 단체전
2014 ‘Cultural Code’ (Springs Center of Art, 베이징, 중국)
2014 ‘K-P.O.P – Process, Otherness, Play’ (Museum of Contemporary Art Taipei, 타이베이, 대만)
2013 ‘The Sounds of Korea’ (주중한국대사관, 베이징, 중국)
2012 사랑, 흔적- 삶의 이야기 (갤러리 마음+더스페이스, 뉴욕)
2012 Korean Zone – Mind shadowing into Things (MIA갤러리, 베이징)
2012 Studio Akka 그룹전 (Studio Akka, 밀라노, 이탈리아)
2012 한일 교류전 (지구당 갤러리. 일본)
2012 한국 불가리아 교류전 (소피아 갤러리. 불가리아)
2012 Treasures from the mythology전 (Yegam갤러리. 뉴욕)
그 외 그룹전 170여회 참여
작품소장
스페인 왕실 / 룩셈부르크 왕실 / 빌게이츠재단 / 필라델피아 뮤지움 Komferry / NUVICOM INC / LG. U Plus / 코리아헤럴드 /
국립현대미술관 / MUDO SATIS MAGAZALARI A.S. (ISTANBUL, TURKIYE) / 대한항공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