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이라는 관념적 표현을 자신의 관점으로 해석한다. 요즘의 ‘평범함’이란 대중매체를 통해 만들어진 정형화 된 이상적 표현으로 보고, 하나의 기준점으로써 제시된다. ‘평범’이라는 단어는 어떠한 기준같은 것인데, 적당히, 중간에 포함되어 다수의 집단에 속하고자 하는 욕망이 반영되어 있으며 결국 무언가를 행함에 있어 중간을 맞추기 위해 과하지 않고, 적절하게 원하는 범위에 도달하려는 것이다. 개인에게 평범함이라는 기준에 맞춰 살도록 설계된 현실에 대해 의문을 품은채 당연시 되는 사회적 관점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자 한다.
일상에서 문득 겪는 안정적인 ‘이상향의 순간’에는 모호한 삶 속에서 계속해서 마주치는 가변적인 것들의 찰나가 함께 담겨 있고, 이를 담아두기 위한 수집 행위가 반복된다. 이러한 행위로 부터 스티커나 우표를 종이에 붙여 모으던 아날로그적 취미를 떠올렸고, 연약하고 얇은 일상의 파편을 단면적으로 포착하여 풍경의 일부를 오려 붙이듯, 채집한 일상을 화면으로 옮기려는 시도로 이어진다. 평소 평범하다고 여겨질 법한 일상적이고, 쉽게 지나치는 찰나를 수집하고, 순간의 부분을 압축된 종이조각으로 만든다. 그리고 만들어진 종이 조각을 판박이를 새겨내듯 화면으로 옮기는 형식의 작업을 진행한다. 어릴 적 풍선껌의 포장지에 그려진 판박이를 몸에 붙이며 짧은 순간을 붙잡으려는 수집욕처럼 내가 느끼고 있는 ‘평범한 순간’을 붙잡고 곱씹으려는 시도로 이러한 형식을 차용하고자 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공간을 현실적이지 않은 색감으로 그려내며, 완전한 공간이 아닌 생략된 부분으로 하여금 실재하지 않는 허구의 이미지로 다시 만들어냄으로써 평범한 하루를 다시 마주하고자 한다.
쉽게 무너질수도 있는 가변적 일상의 연약함은 아이러니 하게도 현실을 붙잡으려는 의지를 유발한다. 이것은 때때로 현실과 이상의 가림막을 지워내려는 행위로 번진다. 붙였다, 떼었다 하는 동작이 반복되며 접착제가 닳고, 군데군데 찢기기도 하지만 끈끈하게 붙어있는 조각처럼 계속해서 곁에 남아있어주기를 바란다.
CV
정서원 b. 1994, painter, Seoul.
Education
2021-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석사과정 재학
2021 추계예술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Exhibition Solo
2021 어제 그제 그그그제 Gallery Aria (초대전)
2021 The Ordinary Square 공간 부연(인천 문화재단 지원)
Group
2021 제 2회 INSAF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2021 space by Youngart lab
2021 ASIAF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22 ASIAF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22. 12 Gallery Gabi 2인전 (예정) 수상 그 외
2020 제 5회 전국미술대학 졸업작품전 3위
2021 제 2회 INSAF 평론가상 수상
2021 인천문화재단 신진예술가 기획지원<바로 그 지원> 선정
2022 ARTICOVERY top9 선정
2022 아트 강릉
2022 라라앤 아트마켓 <라켓>
‘평범한 일상’이라는 관념적 표현을 자신의 관점으로 해석한다. 요즘의 ‘평범함’이란 대중매체를 통해 만들어진 정형화 된 이상적 표현으로 보고, 하나의 기준점으로써 제시된다. ‘평범’이라는 단어는 어떠한 기준같은 것인데, 적당히, 중간에 포함되어 다수의 집단에 속하고자 하는 욕망이 반영되어 있으며 결국 무언가를 행함에 있어 중간을 맞추기 위해 과하지 않고, 적절하게 원하는 범위에 도달하려는 것이다. 개인에게 평범함이라는 기준에 맞춰 살도록 설계된 현실에 대해 의문을 품은채 당연시 되는 사회적 관점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자 한다.
일상에서 문득 겪는 안정적인 ‘이상향의 순간’에는 모호한 삶 속에서 계속해서 마주치는 가변적인 것들의 찰나가 함께 담겨 있고, 이를 담아두기 위한 수집 행위가 반복된다. 이러한 행위로 부터 스티커나 우표를 종이에 붙여 모으던 아날로그적 취미를 떠올렸고, 연약하고 얇은 일상의 파편을 단면적으로 포착하여 풍경의 일부를 오려 붙이듯, 채집한 일상을 화면으로 옮기려는 시도로 이어진다. 평소 평범하다고 여겨질 법한 일상적이고, 쉽게 지나치는 찰나를 수집하고, 순간의 부분을 압축된 종이조각으로 만든다. 그리고 만들어진 종이 조각을 판박이를 새겨내듯 화면으로 옮기는 형식의 작업을 진행한다. 어릴 적 풍선껌의 포장지에 그려진 판박이를 몸에 붙이며 짧은 순간을 붙잡으려는 수집욕처럼 내가 느끼고 있는 ‘평범한 순간’을 붙잡고 곱씹으려는 시도로 이러한 형식을 차용하고자 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공간을 현실적이지 않은 색감으로 그려내며, 완전한 공간이 아닌 생략된 부분으로 하여금 실재하지 않는 허구의 이미지로 다시 만들어냄으로써 평범한 하루를 다시 마주하고자 한다.
쉽게 무너질수도 있는 가변적 일상의 연약함은 아이러니 하게도 현실을 붙잡으려는 의지를 유발한다. 이것은 때때로 현실과 이상의 가림막을 지워내려는 행위로 번진다. 붙였다, 떼었다 하는 동작이 반복되며 접착제가 닳고, 군데군데 찢기기도 하지만 끈끈하게 붙어있는 조각처럼 계속해서 곁에 남아있어주기를 바란다.
CV
정서원 b. 1994, painter, Seoul.
Education
2021-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석사과정 재학
2021 추계예술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Exhibition Solo
2021 어제 그제 그그그제 Gallery Aria (초대전)
2021 The Ordinary Square 공간 부연(인천 문화재단 지원)
Group
2021 제 2회 INSAF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2021 space by Youngart lab
2021 ASIAF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22 ASIAF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22. 12 Gallery Gabi 2인전 (예정) 수상 그 외
2020 제 5회 전국미술대학 졸업작품전 3위
2021 제 2회 INSAF 평론가상 수상
2021 인천문화재단 신진예술가 기획지원<바로 그 지원> 선정
2022 ARTICOVERY top9 선정
2022 아트 강릉
2022 라라앤 아트마켓 <라켓>